1.5km의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600여그루의 벚꽃동산은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웠습니다.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초대를 받고 도착한 SK인천석유화학의 모습이었습니다.

벚꽃이 화사하게 핀 이 날, 본관 1층 비전홀에서는 YLA 14기 장충반, 삼청반, 인천반의 합동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침 09시 30분, 인천 주안역에서 모인 교수님들과 14기 각 반 학우들은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강의 장소에 진입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벚꽃 관람을 위해 모인 인파는 엄청났습니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다.’

대학생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입니다. 벚꽃이 필 시기에는 늘 학교 중간고사가 있어 화창한 봄 날씨화 벚꽃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담긴 말이지요.

이 말만큼 당일 오전의 YLA 학생들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었습니다.

이 날 아름다운서당의 학우들은 벚꽃을 뒤로하고 합동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2권의 책을 주제로 14기 학우의 발표와 권홍우 교수님의 강평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후 YLA 15기 모집에 관한 공지가 전달되었고, 아름다운서당을 자사로 초대해주신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공장의 유해물질 유출에 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시작된 ‘행복나눔 친환경 벚꽃축제’는 어느덧 50살이 넘은 벚나무들과 5만명의 인파를 모으는 축제가 되었고, 앞으로도 인천 명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에서 벚꽃동산 개방이 큰 행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측의 배려는 이후에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일일이 학생들에게 인사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임직원분들의 모습과 전주빵과 소정의 기념품을 손에 들고 기념 촬영을 마친 학생들은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 각 반은 사내 벚꽃동산에서 미뤄둔 꽃놀이를 즐겼습니다. 열띤 강의와 맛있는 식사를 마친 14기 학생들은 담임 교수님과 같은 반 학우들과 꽃놀이를 즐기며 잠시나마 시험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과 14기 학우들은 만개한 벚꽃을 보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아름다운서당을 초대해주신 SK인천석유화학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1년 중 단 1주일간 벚꽃축제를 개최하며, 올해는 벚꽃축제 처음으로 지역 사회적 기업의 제품, 서비스 홍보 및 판로확대를 돕고자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부터 추천 받은 10여개 사회적 기업의 홍보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글 – 권민아, 오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