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재주는 위대하지만 마무리 짓는 재주는 더욱 위대하다.” 미국의 시인 H.W.롱펠로의 말입니다. 학생들의 아름다운서당 도전은 위대하지만, 1년이란 긴 시간을 완주하는 것은 더욱 위대한 일입니다. 지난 8월 26일, 아름다운서당을 시작하는 YLA 13기와 마무리하는 YLA 12기를 기념하는 커멘스먼트(commencement) 행사가 있었습니다. 시작을 뜻하는 이 행사는 새로이 YLA에 발을 내딛는 신입생과 YLA를 졸업하고 사회를 향해 새롭게 시작하는 졸업생,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동행하시는 교수님들에게 모두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서울시 청년허브 다목적홀을 가득 채운 YLA 학우와 교수님들의 박수와 함께 2017년 아름다운서당 커멘스먼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거리가 멀어 전주반 학우들은 함께 하지 못하고, 전주반 따로 커멘스먼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1부 12기 졸업식과 2부 13기 입학식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1부에는 불광반 담임 교수님을 맡으셨던 이종찬 교수님께서 YLA 12기 1년 간의 학사보고를 해주셨습니다. 불광반 16명, 장충반 24명, 전주반 15명 총 55명이 아름다운서당을 수료했음을 알리며, 그동안의 활동 내역을 보고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장충반의 경영학 강의를 맡으신 김건우 교수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장기에서 졸(卒)은 가장 먼저 나가는 기물로 점수는 작지만 졸(卒)을 잘 사용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YLA 12기 학우는 이제 아름다운서당을 졸업해 졸병으로 새로 시작하게 됩니다. 김건우 교수님께서는 졸업생들이 속도보다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돕고 배려하며, 가치 있는 일을 하여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12기 수료증 수여가 진행되었습니다. 반별로 교수님께서 직접 수료증을 학우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포옹을 해주셨습니다. 이후에는 12기 학우들이 7개 주제로 팀을 나누어 졸업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교학상장(敎學相長), 멸사봉공(滅私奉公), 사제동행(師弟同行), 행필정직(行必正直), 각골난망(刻骨難忘),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아름다운서당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것. 봉사를 통해 다른 이들과 공존하며 사는 즐거움을 배우게 된 것. 교수님과의 강의와 대화를 통해, 일방적이 아니라 함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갔던 과정. 기본을 지키고, 정직함을 고수함으로써 자신에게 당당해질 수 있었던 것. 서로 도우면서 1년이란 시간을 버티게 해준 학우, 교수님,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 끊임없는 학습의 필요성과 타인을 아끼고, 감싸고,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깨달음. 마지막으로 YLA를 통해 자신과 약속을 지키고, 타인과 함께 사는 삶으로의 방향의 전환.” 학우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감사하는 법을 깨달았으며 앞으로 이를 자양분으로 삼아 나아갈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상장 수여가 있었습니다. 서재경 이사장님, 안희준 교수님, 이종찬 교수님께서 1년 동안 출석률 100%인 학생에게 주는 ‘참 귀한 상’, 가장 긴 시간 봉사를 하여 사회에 기여한 학생에게 주는 ‘참 섬김 상’, 아름다운서당에 공로가 큰 학생에게 주는 ‘참 미쁨 상’을 수여해주셨습니다. 이렇게 1부가 끝난 후 2부 YLA 13기 입학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부는 서재경 이사장님의 격려사로 시작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무엇보다 ‘완주’를 강조하셨습니다. 페스탈로찌의 “효과는 투입한 정성에 비례한다”라는 말을 빌려, YLA 신입생들이 농부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라나는 농작물처럼 교수님들의 정성을 먹고 성장하기를 기원하셨습니다. 다음은 교수님 소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MC로 나선 서재경 이사장님의 재치 있는 소개와 함께 학생들은 교수님 한 분 한 분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인사를 하시고 무대에서 내려가실 때마다 엄청난 박수가 나왔는데요, 웃음과 박수로 모두가 건강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소개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롭게 13기를 시작하는 강서반, 삼청반, 장충반, 인천반의 신입생 대표가 선서문을 낭독하였습니다.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참여할 것 등을 약속하는 7가지 서약의 글과 함께 YLA 13기는 노력하고 헌신하는 1년을 다짐했습니다. 다음은 13기 4개의 반에서 신입생 각오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성장하고, 1년 후 다시 커멘스먼트에서 졸업생으로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라며 2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작과 끝이 교차하는 커멘스먼트. 모두의 시작, 그것보다 더 멋있는 끝을 응원합니다.
아름다운서당 YLA 12기가 1년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졸업을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의 현장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