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인사이드] 두번째 이야기. 함상준 교수님

교수님 인사이드, 그 두번째 주인공은 함상준 교수님입니다. 인문학 교수님으로 오랜 기간 아름다운서당과 함께하신 함상준 교수님은 항상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가?’등의 중요한 질문을 학생에게 던져주십니다. 책뿐 아니라 교수님 본인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십니다. 특히 YLA 11기인 저는 작년 수업 때 직접 동국대에서 불교체험을 하면서 법구경을 공부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딱딱한 지식 보다는 학생들의 깨달음과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함상준 교수님의 이야기, 들어볼까요?

  1. 아름다운서당에 참여하신 동기가 무엇인가요?

삶의 과정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였습니다. 독서와 명상이 그 답을 얻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독서와 명상을 통한 개인적인 경험을 타인과 소통을 통하여 확장하고 싶었습니다.  아서당의 인문학 공부는 그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배움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아름다운서당에 참여하신지 7년이 되었습니다. 사실 교수님께서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계속 참여하시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교수님께서 7년간 아름다운서당을 계속하실 수 있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인문학 텍스트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간단 명료한 기본 개념을 추출하여 그것을 학생들과 공유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스스로 이해할 수 없거나 일상의 삶과 관계가 없는 지식을 늘려가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YLA 과정에서 학생들과 교감을 느낄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에너지를 통하여 아서당 참여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1. 7년 중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YLA 과정이 스스로의 삶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사해 할 때, 가장 보람되었다고 느낍니다.

  1. 7년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마지막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발표하는 학생의 준비사항 및 발표 수준이 기대치 이하일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1. 기억에 남는 학생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텍스트의 맥을 짚어가는 학생은 오래 기억됩니다.  텍스트에 대해서 이해하고 정리한 사항을 학우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학생은 오래 기억됩니다.

분당 우리 집에서 있었던 멘토 모임에서 취기로 기분이 너무 좋아진 여학생을 무사히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 자신은 PC 방에서 새벽까지 수업 발표준비를 한 학생도 오래 기억됩니다.

  1. YLA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것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또는 학생들이 YLA에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할까요?

삶의 목표는 성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YLA를 통하여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삶이 되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의미 있는 삶의 목표와 성장의 방향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1. 13기 YLA의 새로운 담임을 맡으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계획 및 다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학생들과 더욱 자주 소통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YLA 과정을 통하여 학생과 교수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 현재 아름다운서당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임원으로서 아름다운서당의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일까요?

우리 사회는 SNS 등을 통하여 소통의 수단은 눈이 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를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물질은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마음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아서당에 운동이 사회 전반에 확대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지기를 희망합니다.

  1.  마지막으로 아름다운서당 졸업생들에 대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대인은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상품과 정보의 바다에서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하고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고 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세상으로부터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아서당 졸업생들은 지금 이 자리에 깨여 있는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