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9월의 기록 / 국부론,논어,노자, 맹자 / 저출생.고령사회II,국제정세, 산업AX I

 

1. [9월 6일] 국부론 (정병석 이사장님) / 저출생·고령사회 II (나영돈 교수님)

 

[3주차] 인문고전 수업기록지

 

 

 

국부란 무엇인가

– 자유, 시장, 그리고 인간 본성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번 9월 6일 수업에서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중심으로, 한 국가의 부는 무엇에서 비롯되는지, 그리고 자유로운 시장 질서가 어떤 인간 이해 위에서 작동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정병석 이사장님께서는 『국부론』을 경제적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질서의 철학적 기초를 제시한 고전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아서당에서 이 책을 읽는 목적 역시 경제학의 세부 이론을 배우는 데 있지 않고, 경제적 자유와 시장이라는 질서가 어떤 전제 위에서 정당화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 주요 논점과 조별 논의 내용 >  

1) 국부의 원천은 무엇인가  

중상주의가 한 나라의 부를 금과 은 같은 화폐의 축적으로 이해했던 것과 달리, 애덤 스미스는 국부의 원천을 생산물, 더 정확히는 노동을 통한 생산력에서 찾았습니다. 이에 생산성을 높이는 분업을 강조하였고, 국부는 저장된 금은, 화폐의 보유량이 아니라 노동과 생산량이라는 관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 경제적 자유와 시장경제는 왜 효율적인가  

스미스는 자유로운 교환과 경쟁이 이루어지는 시장경제 질서를 옹호했습니다. 토론을 통해 경제적 자유가 계약의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 교환의 자유 등을 포함하고, 이러한 자유는 개인의 자기애 (self-love)와 연결되어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는 점을 이해하였습니다. 

 

3) 시장의 한계와 국가의 역할  

조별 토론에서는 시장의 자율성이 가져오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2조는 독과점, 환경오염과 같은 외부효과, 공공재 부족 문제를 통해 시장 실패의 가능성을 지적하며, 일정 수준의 정부 개입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부의 총량이 증가하더라도 분배 과정에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고, 분업 체계 속에서 노동자가 소외될 위험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3조는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되, 문제는 규제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무분별하고 경직된 규제’라고 보았습니다. 국가 성장을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의료와 같이 생명권과 직결된 영역은 시장 논리만으로 접근할 수 없기에 사회적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인문고전 수업을 통해 자유로운 시장은 법치와 교육, 관습 위에서 제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3주차] 프로젝트 수업기록지  – 저출생·고령사회 II

 

이번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지난 시간의 피드백을 보완하여 조금 더 구체적인 저출생·고령사회 정책을 제시해보았습니다.

 

< 조별 정책 발표 및 토론 요약 >  

< 1조 – 경제 지원형 >  

1조는 난임 부부를 주요 정책 대상으로 설정하고, 난임 치료 워케이션 바우처와 난임 정책 참여 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난임이 저출생의 근본 원인인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해 1조는 효율성을 고려해 출산 의지가 있는 집단을 우선 지원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2조 – 국가 돌봄형 >  

2조는 돌봄을 개인의 부담이 아닌 ‘국가의 책임이자 아동의 권리’로 규정하고, 돌봄 수당 지급, 국공립 어린이집 전면 무료화, 전문 베이비시터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는 수요 과잉, 전문성 검증, 인력 수급 문제 등이 제기되었고, 조는 고령층 참여와 제도 보완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3조 – 노동 개혁형 >

3조는 청년 불안과 수도권 집중을 저출생의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재택근무 확대, 남녀 동일 출산휴가, 지방 거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종에 대한 대안과 지방 분산의 실효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3조는 단계적 적용과 보완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 4조 – 책임 부담형(지역 연계형) >  

4조는 저출생 문제의 지역별 차이에 주목하며, 광역권 연계 모델과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제안했습니다. 재정 자립, 성과 지표의 명확성, 실패 위험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고, 4조는 단기 성과보다 지역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가 단일한 해법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정책은 항상 효율성/형평성/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함을 체감하였습니다. 또한 리더십이란 이상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현실의 제약 속에서도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방향을 설득하고 책임지는 과정임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9월 13일] 논어 (안대회 교수님) / 국제 정세 (김상준 교수님)

 

[4주차] 인문고전 수업기록지

 

 

배움과 수양은 어떻게 사회 질서로 이어지는가

– 『논어』가 제시하는 인간과 정치의 구조  

 

이번 9월 13일 인문고전 수업에서는 인간의 윤리에 대한 공자의 시각, 공자가 꿈꾼 이상 사회를 배우며 그 관점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논어』는 짧고 응축된 문장 속에 학(學)–습(習)–사(思)의 학습 구조와 수기치인 정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유학의 근본으로서 동아시아 사회의 윤리·교육·정치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책입니다. 

 

1) 공자는 왜 배움과 교육을 반복해서 강조하는가  

공자는 배움을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반복과 실천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근본 덕목은 ‘인’이므로 개인은 끊임없이 수양하여 ‘예’와 같은 덕목으로 인을 실천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국가를 다스리는 자는 벼슬을 위한 욕망이 아니라 수신하는 자세에 기반을 두고 끊임없이 학문하는 자여야 한다는 말씀을 통해 리더의 자세 또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을 강조하는 이유는 도덕적 인간이 도덕적인 사회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개인의 수양이 관계를 바꾸고, 이는 사회 질서를 안정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한 국가의 질서는 개인에게서 출발한다는 공자의 관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위계 질서와 정명은 권위 고착인가  

정명과 군군신신에 대한 토론에서, 공자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위계가 아니라 역할과 책임의 명확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윗자리에 있을수록 더 무거운 책임을 요구하며, 직분을 다하지 못할 경우 바뀔 수 있다고 말했기에,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법치와 덕치의 관계  

공자는 형벌과 명령에 의존하는 법치만으로는 이상사회를 이루기 어렵다고 합니다. 법은 최후의 안전장치이며, 일상의 질서는 덕과 예의 내면화를 통해 유지될 때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4주차] 프로젝트 수업기록지  – 국제 정세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김상준 교수님과 함께 국제 정세를 분석하는 주요 개념들을 활용하여 국제 정세를 이해해보았습니다.

 

< 주요 개념과 조별 논의 요약 >

1) 연루와 방기  

1조는 동맹 관계에서 발생하는 두 가지 핵심 불안을 ‘연루’와 ‘방기’라는 개념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연루는 원치 않는 분쟁에 휘말릴 위험이고, 방기는 동맹국으로부터 버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토론에서는 일반적으로 방기 위험이 연루 위험보다 더 크게 인식되며, 이 때문에 국가는 일정 수준의 연루를 감수하면서도 동맹을 유지하려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2) 민감성과 취약성  

2조는 상호의존 관계에서 발생하는 위기를 민감성과 취약성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민감성은 위기 발생 시 단기적 충격의 크기를, 취약성은 장기적으로 대체 수단이 있는지 여부를 의미합니다. 강대국은 대체 수단이 많아 취약성이 낮은 반면, 약소국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구조적 불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다자주의와 양자주의  

3조는 국제 질서에서 다자주의와 양자주의의 차이를 중심으로 토론을 전개하였습니다. 다자주의는 여러 국가가 협의체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으로, EU, NATO, WTO, 기후변화협정 등이 사례로 제시되었습니다. 반면 양자주의는 FTA나 상호방위조약처럼 이해관계국이 제한된 형태로, 최근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강조되는 방식으로 이해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이 어떻게 자립성과 전략적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으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4) 냉전, 탈냉전, 신냉전  

4조는 냉전이 이데올로기 대립의 구조였다면, 탈냉전 이후에는 민족, 종교, 영토, 젠더 등 다양한 갈등 요인으로 대립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날의 신냉전은 과거와 달리 이데올로기뿐 아니라 경제, 기술, 안보가 결합된 경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국제 정세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국제 관계가 구조적 불평등 아래서의 조정과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앞선 『논어』 수업에서 다룬 책임과 역할의 윤리가, 국가 차원에서는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는지를 함께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9월 20일] 노자 (장석찬 교수님) / 20주년 행사 

 

[5주차] 인문고전 수업기록지

 

 

무위는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인가

– 『도덕경』이 말하는 자연과 인간의 태도  

 

이번 9월 20일 수업에서는 노자의 『도덕경』을 중심으로, 노자가 강조하는 무위(無爲)를 탐구하였습니다.

 

 

노자는 춘추전국시대의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란 속에서,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 개입과 인위적 규범이 오히려 혼란을 증폭시킨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노자는 ‘무위’를 주장하였으며, 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는 인위적 개입을 덜어내는 삶의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수업에서는 필독 장을 중심으로 각자의 해석과 느낌을 공유하고, 해석의 정답 여부보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에 중점을 두어 진행하였습니다.

 

< 주요 논점과 조별 논의 내용 >

1) 유가와 도가의 인간관·사회관 비교  

여러 조에서 공자 사상과 노자 사상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전개되었습니다. 유가는 욕망을 절제하고 인·의·예·지와 덕치, 예치를 통해 이상적인 사회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즉, 유가는 도덕적 규범과 질서를 강조합니다.

반면 도가는 욕망을 억누르기보다 덜어내고,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무위자연을 강조합니다. 노자에게 도는 인간이 만들어낸 규범이 아니라, 우주의 근원이자 만물이 스스로 그러하게 존재하는 질서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인위적 규범을 만들지 않고,  무위지치로 백성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의 처세에 있어서도 상황에 맞는 예의 실천을 중시하는 유가의 군자상과, 드러내지 않고 물러나는 도가적 성인상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2) 무위 

조별 논의에서는 무위가 단순한 체념이나 방관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으로 이해했습니다.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욕망이 성취의 동기로 긍정적으로 작동하는 측면도 있으므로, 욕망을 무조건 제거하기보다는 욕망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고, 과도해지는 지점을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 경쟁과 성과 중심의 현대 사회에는 노자의 ‘비워냄의 철학’이 중요해진 시기인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과도한 경쟁, 부의 축적, 물질주의가 심화된 사회에서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태도, 즉 만족함과 멈춤의 가치의 중요성을 돌아보았습니다.


4. [9월 27일] 맹자 (안대회 교수님) / 인공지능시대 I (나영돈 교수님)

 

[3주차] 인문고전 수업기록지

 

 

민심은 어디에서 생기는가 – 『맹자』가 말하는 정치와 인간 본성  

 

맹자는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 천명은 백성의 마음을 얻는 데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이번 9월 27일 인문고전 수업에서는『맹자』를 통해 전국시대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위민정치란 무엇인지, 군주가 백성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 주요 논점과 조별 논의 내용 >

1) 맹자의 설득 방식

조별 발표에서는 맹자의 설득이 논리보다 구체적인 사례와 비유를 통해 상대가 스스로 도덕적 결론에 이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즉 맹자의 수사학은 상대의 도덕적 마음을 자극하는 것으로, 도덕적 인간이라는 인간관 전제 하에 이뤄진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 왕도정치 – 정치의 기준은 무엇인가  

맹자의 왕도정치의 핵심을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있다’으로 꼽았습니다. 조별 논의에서는 왕도정치가 단지 ‘덕으로 통치한다’는 이상적인 정치가 아니라, 경제적 기반을 마련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정치라고 보았습니다.

3) 위민정치와 혁명

맹자는 통치 정당성의 근거를 천명(天命)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면서도, 그 천명이 현실에서 드러나는 방식은 ‘민심’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군주가 덕을 잃고 민심을 잃는다면, 그 군주는 더 이상 군주로서의 자격을 갖지 못합니다.  

조별 발표에서는 폭군의 사례(걸왕·주왕)와 이를 무너뜨린 덕 있는 인물(탕왕·무왕)의 예시를 통해, 맹자의 역성혁명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혁명의 정당성이 ‘결과’가 아니라, 혁명을 수행하는 주체 또한 높은 도덕성을 갖춘자여야 한다는 점을 통해 위민정치의 관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4) 의와 이익 – 올바른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맹자가 말하는 군자는 난세에도 인의예지를 지키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특히 맹자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익만을 좇을 경우 공동체는 갈등에 달하기 때문에, 반드시 개인은 이익보다 의로움을 우선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맹자』 수업을 통해 “정치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한국의 정치는 누구를 향하고 있고, 앞으로 누굴 향해야 하는지 성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주차] 프로젝트 수업기록지  – 인공지능시대 I

이번 6~7주차 프로젝트 수업은 인공지능 시대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주력 산업(자동차·반도체·2차전지/에너지·바이오/의료)에 AI를 접목하는 산업별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전략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비전공자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1~2주차에 학습한 사고확장 및 문제해결형 대화법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 안에 보고서 초안을 만들고 이를 비판적으로 보완하는 실습하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NotebookLM을 중심으로, Gemini·ChatGPT 등의 딥리서치 기능, 토의 녹음 도구(클로바노트·다글로), PPT 제작 도구(Gamma·Genspark·Felo 등)를 활용했습니다. <개인 조사 → 조별 토의 → 초안 생성 → 발표·피드백 → 추가 조사 및 보완> 과정을 거쳐 AI툴을 활용한 학습과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 조별 초안 및 보완 과제 요약 >

< 1조 – 자동차 산업 >

1조는 자동차 산업의 AX에서 “인재와 데이터, 제도”가 핵심 병목이라고 보았습니다. 국내에서 인재를 육성해도 해외로 유출되고, 부족한 인력을 해외에서 보충하기도 어려운 구조가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분야는 개인정보 보호 이슈로 데이터 축적이 쉽지 않으며, 2009년부터 적용된 낡은 법령의 정비 필요성과 규제 샌드박스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이 대학·해외 기업과의 협력(MOU) 등을 통해 주도적으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역할 중복을 해소하며,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2조 – 반도체 산업 >  

2조는 반도체 가치사슬(설계–공정–생산–유통) 전반에서 AI가 시간과 오류를 줄이는 자동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설계 단계에서는 시간 효율화, 공정 단계에서는 먼지 등 오염물질 감지 같은 품질 관리에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해외 의존 리스크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고려할 때, 국내에서 AI를 개발·도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도 제기되었습니다. 질의응답에서는 대기업은 이미 자동화 선행 사례가 있지만, 나노 단위 소재를 공급하는 소규모 기업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며, 산업 생태계의 계층별 지원 필요성이 함께 논의되었습니다.

 

< 3조 – 2차전지 및 에너지 산업  >

3조는 2차전지 산업에서 중국의 가격 경쟁력이 매우 강한 현실을 전제로, 정면 경쟁보다 차별화 전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특히 2차전지 수요의 상당 비중이 전기차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 문제보다 배터리 회수율과 재활용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배터리 재활용은 원자재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이슈로도 부상하고 있어 국가 경쟁력 차원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했습니다.

 

< 4조 – 바이오·의료 산업  >

4조는 바이오·의료 산업의 AX에서 “제도와 데이터, 네트워크”가 핵심이라고 보았습니다. 규제 측면에서는 ‘선허가 후 평가’ 제도의 장점(신기술 적용의 유연성)과 단점(기준의 모호성)이 함께 논의되었고, 해외 사례(독일·미국 등)를 참고해 정교화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무엇보다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공유 문화 형성이 중요한데, 바이오 및 의료 분야의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에서 학생들은 산업별 제약과 기회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산업 내에서 공통적으로 가지는 한계도 확인하였습니다. 제도·인재·데이터·협업 구조를 어떻게 해결해가는지가 앞으로 한국 산업 발달의 과제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